* 본 자료는 국내외 등급분류 기구의 홈페이지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나라별 영화등급 정보
톰 행크스가 출연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1994)가 22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옵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라는 명대사를 남긴 <포레스트 검프>는 67회 아카데미시상식 6개 부문과 52회 골든 글로브시상식 3개 부문에서 수상을 한 작품으로, 주인공이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미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재개봉을 앞둔 <포레스트 검프>는 94년에 이어 최근 등급분류를 받았는데요. 영화를 관람하기 전, 각 나라 등급을 알아볼까요?
우리나라는 ‘12세이상관람가’
7가지 요소 모두 ‘보통’ 수준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이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미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청소년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며,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성과 폭력성 묘사는 경미하고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고, 그 외 공포, 약물, 대사, 모방위험 부분은 12세 이상 청소년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영화라고 판단했습니다.(12세미만 청소년은 부모 등 보호자 동반 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한국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추천가부터 부모지도하 전체관람가까지
다양한 요소에 주목
<포레스트 검프>는 오랜 기간동안 극장 개봉이나 비디오물 출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상영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연령등급을 새롭게 받아 재개봉한 사례도 있었는데요. 해당 영화의 연령등급은 15세이상관람추천가(M) 등급에서부터 부모지도하 전체관람가(PG) 등급까지 다양했으며, 등급결정사유 역시 국가별로 조금씩 상이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호주 ACB(Australian Classification Board)는 거친 대사, 폭력성, 성숙한 주제 등을 사유로 <포레스트 검프>의 35mm와 블루레이 등 해당 영상물의 연령등급을 모두 15세이상관람추천가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CARA(Classification and Rating Administration)와 싱가포르 MDA(Media Development Authority)는 13세이상관람가(PG13) 등급을 <포레스트 검프>에 부여했는데요. 미국 CARA는 영화 속에 묘사되어 있는 약물적 요소와 전쟁으로 인한 폭력성 등에 주목하였으며, 싱가포르 MDA는 선정적인 요소를 핵심결정사유로 꼽으면서 미국과 동일한 PG13 등급이 적절하다고 재등급 분류시 판단했습니다.
이어서 12세이상관람가 등급을 분류한 국가에 대해서 살펴볼 텐데요. 먼저, 네덜란드 NICAM(Netherlands Institute for the Classification of Audiovisual Media)은 폭력성, 공포, 거친 대사에 이야기하고 있으며, 영국 BBFC(British Board of Film Classification)는 대사와 약물 사용 및 선정적인 요소가 12세이상관람가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등급분류가 이루어진 일본 EIRIN(Film Classification and Rating Committee)은 마약 등의 요소가 영화에 묘사되어 있지만 부모나 보호자의 지도하에 관람가능 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OFRB(Ontario Film Review Board), 브리티시 컬럼비아주(Consumer Protection BC)는 부모지도하 전체관람가(PG) 등급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는데요. 특히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폭력성, 노출, 거친 대사 등에 주목하였다고 결정사유를 기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호주, 미국, 싱가포르 등 7개국의 <포레스트 검프> 연령등급
글.정책홍보부_김민희